사회 사회일반

정조국, 佛데뷔 후 첫 도움

정조국(27ㆍ오세르)이 프랑스 무대 데뷔 이후 처음으로 풀타임을 소화하며 시즌 1호 도움을 작성했다. 정조국은 20일(한국시간) 프랑스 오세르 아베데샹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아를 아비뇽과 프랑스 리그 홈 경기에 선발로 출전해 0대1로 뒤지고 있던 후반 39분 이레네우쉬 옐렌의 동점골을 도왔다. 정조국의 활약으로 오세르는 1대1로 비겼다. 정규리그 4경기 출전 만에 처음으로 선발 기회를 잡은 정조국은 줄리앙 케르시아와 함께 투톱을 맡아 이날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전반 3분 페널티지역 왼쪽으로 돌파해 들어가 왼발 슛을 시도하며 공격의 포문을 열었고 전반 39분에도 팀 동료인 케르시아에게 좋은 패스를 연결하며 슈팅을 도왔다. 오세르는 일방적으로 몰아 부쳤지만 후반 20분 아를 아비뇽의 다메 은디아예에게 선제골을 내주면서 위기에 처했다. 팀을 패배 위기에서 구해낸 이는 정조국과 옐렌이었다. 후반 39분 미드필드 지역에서 볼이 날아오자 정조국은 헤딩으로 볼을 떨어뜨렸고, 옐렌이 페널티지역 중앙에서 왼발슛으로 동점골을 뽑아냈다. 프랑스 무대에서 첫 공격포인트를 달성한 정조국은 후반 44분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이어 받아 헤딩슛을 때리는가 하면 후반 45분 페널티지역 외곽에서 중거리슛을 날리는 등 끝까지 활발한 움직임을 선보였지만 마수걸이 골에는 실패했다. 같은 날 시즌 8호골에 도전한 박주영(26ㆍ모나코)은 브레스트와 원정 경기에서 풀타임을 뛰었지만 공격포인트를 거두지 못 했다. 팀은 브레스트에 0대2로 완패하며 강등권 탈출에 실패했다. 전반 14분 조나단 아이테에게 선제골을 내준 모나코는 3분 뒤 박주영의 중거리슛으로 반격에 나섰다. 박주영은 전반 28분 미드필드 지역 중앙에서 오른발 프리킥으로 골을 노렸지만 골대를 살짝 벗어나며 아쉬움을 남겼다. 박주영은 후반 40분 오프사이드 트랩을 뚫고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시도한 오른발 슛이 골키퍼 선방에 막히며 동점골 사냥에 실패했다. 모나코는 후반 종료 직전 아이테에게 페널티킥으로 추가골을 내주며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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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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