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기 낙관예상 소비자 줄어

2분기 동향지수 소폭 하락앞으로의 경기와 생활형편이 나아질 것으로 예상하는 소비자들이 줄어들고 있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2ㆍ4분기 소비자동향 조사결과'에 따르면 앞으로 6개월간의 경기ㆍ생활형편ㆍ가계수입 전망에 대한 소비자동향지수(CSI)는 모두 1ㆍ4분기에 비해 소폭 하락했다. 2ㆍ4분기 경기전망 CSI는 119로 1ㆍ4분기(123)에 비해 떨어졌고 생활형편전망 CSI도 103으로 전 분기의 105보다 소폭 하락했다. 가계수입전망 CSI는 전 분기의 108에서 107로, 소비지출계획 CSI도 121에서 120으로 떨어졌다. CSI가 기준치인 100을 초과하면 앞으로의 경기나 수입이 나아질 것이라고 예상하는 가구의 비율이 나빠질 것으로 응답한 비율보다 많다는 뜻이다. 따라서 2ㆍ4분기에도 경기ㆍ생활형편ㆍ가계수입을 낙관하는 소비자들의 여전히 비율이 높지만 기대치는 떨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앞으로 6개월간의 고용사정에 대한 CSI는 전 분기의 109에서 115로 높아져 소비자들이 고용전망을 그만큼 밝게 보는 것으로 풀이됐다. CSI가 낮을 수록 상승기대가 높은 것을 의미하는 물가수준전망 CSI는 65로 전 분기(64)와 비슷해 여전히 물가상승 기대심리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조사대상 가운데 6개월 내에 부동산 구입계획이 있는 가계의 비율은 전 분기와 같은 8%, 승용차 를 구입할 계획이 있는 가계의 비율도 전 분기와 같은 6%로 조사됐다. 구입을 원하는 부동산 형태로는 토지가 전 분기의 5%에서 12%로 높아졌지만 아파트ㆍ단독주택ㆍ상가 등에 대한 선호도는 전 분기에 비해 떨어졌다. 정문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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