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손세주 이라크 주재 대리대사 인터뷰

이수혁 외교통상부 차관보는 1일 새벽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한국 기업체 직원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부상했다는 말씀을 드리게 돼 매우 유감”이라고 밝혔다.손세주 이라크 주재 대리대사도 전화통화를 통해 사건 경위를 전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_ 이라크 추가 파병에 미칠 영향은. “아직 언급하기에는 좀 시간이 필요하다.현 단계에서는 우리 국민의 안위가 더 중요하다.” _ 대사관을 철수해야 하지 않나 “안전조치를 취하고 현지에서 우리 국민의 활동 자제를 강하게 권고하겠다.” _ 대사관에 신고 없이 활동 중인 한국인의 숫자는. “안전문제를 고려할 때 어디에 몇 명 있는지 알려지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 다른 쪽(테러조직)에 흘러갈 수 있다.” _ 이라크전 이후 첫 한국인 희생자다. 의도적 겨냥이라고 보나. “그것조차 헤아리기 매우 어렵다. 현재 공관원이 즉시 현장에 갈 수 없는 상황에 있다는 점을 이해해 달라.” _사건 경위는. “30일 오후 2시께(현지시각) 미국회사 `델타`의 하청을 받아 송전탑 공사를 해오던 오무전기 직원들이 작업을 위해 고속도로를 통해 이동하다 괴한으로부터 피격을 당했다.” _사망자의 신원과 부상자 상태는. “(현장에 방치된) 사망자 2명의 신원을 확인할 수 없다. 부상자인 이상원씨와 임대식씨는 발라드 소재 미군 야전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 _피해자들은 언제 이라크에 들어왔나. “23일 입국했으나 대사관에 연락하지 않아 신원 확인에 애를 먹고 있다. 이들은 바그다드와 발라드에 분산돼 업무를 보고 있다.” <안준현기자 dejavu@hk.co.kr>

관련기사



안준현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