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론사 파문에 따라 세계 최대 컴퓨터 업체 IBM이 새로운 회계 규정을 적용, 지난해 회계 보고서를 수정할 계획이라고 1일 발표했다.IBM은 오는 3월 11일 발표될 2001연도 연간 회계 보고서에서 영업이익(손실)으로 처리해오던 외환거래와 부동산거래를 통한 차익을 영업외 이익(손실)로 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IBM은 영업과 직접적으로 관계가 없는 항목을 영업이익으로 처리, 영업익계정이 영업성과를 제대로 나타내지 못한다는 비난을 받아왔다.
IBM은 이밖에 지적 재산권 등에 대해 영업익 계정에서 분리, 정보를 따로 표기하고 연금 관련 내용도 상세히 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운식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