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은 30일 액정표시장치(LCD) 출하량이 다음달부터 증가세로 돌아서겠지만 수요 부족 때문에 내년 상반기까지는 LCD 가격의 약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선태 하나증권 애널리스트는 LCD모니터 보급률이 50%를 넘어서고 소비자들이 추가 가격 하락을 예상하고 구매를 서두르지 않고 있으며 LCD패널 제조업체들의 재고조정 압력이 가중돼 당분간 LCD가격이 오르기는 힘들고 따라서 LCD업체들의 수익성 하락 추세도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같은 전망을 바탕으로 내년 하반기 이전까지는 보수적인 시각에서 LCD업종에 대한 투자 판단을 내리는 것이 좋다고 제언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세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