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백화점식 복합금융센터 탄생

우리銀 각종 금융상품 판매·재테크 서비스도

황영기(오른쪽 세번째) 우리은행장이 국내 최초로 복합금융센터 개소식을 갖고 참석자들과 박수를 치고 있다. /이호재기자

은행업무에서 증권ㆍ보험 등 각종 금융상품을 판매하고 세무ㆍ부동산ㆍ투자자문 등 재테크 서비스를 한 곳에서 제공하는 ‘백화점식’ 복합금융센터가 생겼다. 우리은행은 16일 서울 역삼동 GS타워에 복합금융센터인 ‘우리 프라이빗뱅킹(Private Banking) 강남센터’를 개점했다. 이 센터는 고소득층을 대상으로 은행(예금ㆍ대출ㆍ신용카드ㆍ외환)과 증권(주식ㆍ채권), 보험(저축성ㆍ보장성ㆍ건강보험) 등을 일괄 판매하는 것은 물론 다양한 재테크 컨설팅을 제공한다. 이를 위해 일반영업점과 PB영업점ㆍ자문센터ㆍ상담실 등을 갖추고 우리은행 15명, 우리투자증권 7명 등 22명의 PB전문인력을 배치했다. 또 부동산 2명, 세무 5명, 투자자문 2명 등이 자문서비스를 하게 돼 모든 자산관리 상담을 한 곳에서 받을 수 있게 됐다. 황영기 우리은행장은 “다른 은행의 좋은 상품이 있다면 과감하게 그것을 선택하라고 고객에게 권할 수 있을 만큼 고객 중심의 자산관리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앞으로 복합금융서비스의 모델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은행의 복합금융센터는 신한ㆍ조흥은행이 추진 중인 파이낸셜센터와 경쟁하기 위한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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