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는 6일(이하 한국시간)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보스포루스해협 대교 위에서 '대륙 간 탄도샷'을 날렸다. 이 다리 위에서 골프 관련 이벤트가 열리기는 처음. 우즈의 터키항공오픈 출전을 기념하기 위한 행사였다.
우즈는 7~10일 터키 안탈리아의 몽고메리 맥스로열골프장(파72ㆍ7,100야드)에서 열리는 유럽프로골프 투어 터키항공오픈(총상금 700만달러ㆍ우승상금 116만6,600달러)에 나선다. 우즈의 대회 출전은 지난달 프레지던츠컵 이후 한 달여 만이다. 최대 관심은 우즈와 헨리크 스텐손(스웨덴)의 '리턴매치'. 우즈는 지난 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5승을 챙겼지만 메이저대회 우승이 없었고 플레이오프에서도 스텐손에게 우승을 내줬다. 지난 9월 플레이오프 우승으로 '1,000만달러의 사나이'가 된 스텐손은 현재 유럽 투어에서도 상금 선두를 달리고 있다. 우즈와 스텐손은 저스틴 로즈(잉글랜드)와 같은 조에서 7일 오후7시5분 마지막 조로 1라운드를 출발한다. 이번 대회에는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와 이언 폴터(잉글랜드), 루이 우스트히즌(남아공) 등 유럽 투어의 강자들이 대거 출전한다. 지난주 월드골프챔피언십(WGC) HSBC챔피언스에서 공동 6위에 오른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나오지 않는다.
한편 같은 기간 미국 조지아주에서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맥글래드리클래식(총상금 550만달러ㆍ우승상금 99만달러)이 열린다. 양용은(41ㆍKB금융그룹)과 이동환(26ㆍCJ오쇼핑), 노승열(22ㆍ나이키골프)이 출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