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중형 '로제' 첫 공개등… 유럽시장 공략 박차
프랑크푸르트 국제모터쇼, 국내 車업계 신차 대거 선봬
기아 중형 '로제' 첫 공개등… 유럽시장 공략 박차
김상용 기자 kimi@sed.co.kr
프랑크푸르트 국제모터쇼(IAA)가 12일 61회째를 맞아 ‘자동차-순수한 매력(Cars-Pure Fascination)’을 주제로 독일 프랑크푸르트 메세(Messe)에서 개막했다.
프랑크푸르트 모터쇼는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모터쇼로 도쿄와 파리ㆍ디트로이트 모터쇼와 함께 전 세계 4대 모터쇼중 하나로 꼽힌다. 이번 모터쇼에는 전 세계 1,000여개 업체들이 참가해 120여종의 신차를 선보였다.
국내 완성차 업체인 현대차와 기아ㆍ쌍용차ㆍGM대우차 등은 이번 모터쇼를 통해 유럽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는 목표 아래 컨셉트카와 신차와 양산차를 대거 출품해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2006년 독일월드컵 공식 후원사인 현대차의 경우 월드컵 존을 운영, 신형 모델인 ‘클릭’과 컨셉트카 ‘엑센트 SR’(Sports Racer)를 공개했다. 또 라비타(수출명 매트릭스)와 쏘나타ㆍ그랜저 등의 양산차와 CUV(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 개념의 컨셉트카 ‘포르티코’ 등 총 20대의 차량을 전시했다.
기아차는 MPV(다목적차량)와 SUV(스포츠유틸리티차)의 장점을 갖춘 크로스오버 컨셉트카 ‘멀티-S’를 최초로 공개했으며 중형세단 로체의 신차발표회를 가졌다.
쌍용자동차는 지난 6월 국내에 출시한 SUV 카이런을 해외 무대에 처음 선보였다. 쌍용차는 해외에 출시되는 카이런에 국내에선 아직 나오지 않은 친환경 2.0 커먼레일 엔진을 장착, 유럽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GM대우차는 시보레 전시장에서 라세티 스테이션의 왜건 레이싱 버전과 최근 국내에 출시한 소형 신차 ‘젠트라’(유럽 현지명 뉴 아베오) 등 2개의 신차를 전시했다.
입력시간 : 2005/09/12 17:3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