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용인경전철사업 내년 착수

구갈~전대 18.84km 민자유치 2006년 완공건설교통부는 14일 경기도가 제출한 용인경전철 건설계획을 확정하고 이를 15일 고시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용인경전철사업은 연내 민간사업자 모집계획 고시를 거쳐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에 착수하게 된다. 건교부가 관계부처 협의와 도시철도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이날 확정한 기본계획에 따르면 용인경전철은 구갈~용인~전대(에버랜드)간 18.84㎞를 민자유치를 통해 2006년 말 완공할 예정이다. 이 사업에는 민간자본과 개발분담금, 재정지원 등 모두 6,752억원이 소요되는데 구체적인 재원분담은 민간사업자와의 협약을 통해 내년 하반기에 결정된다. 건교부는 연말 사업자 모집계획 고시에 이어 내년 상반기중 이들로부터 사업계획서를 제출받아 우선 협상대상자를 선정한 뒤 실시설계에 들어가 2003년 착공, 2006년 마무리할 예정이다. 주요 경유지는 구갈역을 출발해 강남대~어정~동백~초당곡~삼가~시청(행정타운)~명지대~용인~공설운동장~고진~보평~수 포~둔전을 거쳐 전대(에버랜드)까지 모두 15개 역을 지난다. 경전철이 건설되면 평시에는 4분 간격으로, 출퇴근시에는 2.5분 간격으로 운행하게 돼 시간당 7,000~1만2,000명을 수송할 수 있다. 건교부는 용인경전철이 오리~수원간 분당선 연장노선과도 연계 운행될 예정이어서 교통혼잡이 심한 용인지역의 교통난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철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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