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쿠쿠전자 상장 앞두고 설설 끓는 '밥솥주'

관련주 리홈쿠첸·PN풍년 강세

투자심리 개선 테마 형성 가능성

밥솥주 주가가 쿠쿠전자 상장에 앞서 끓고 있다. 전문가들은 국내 밥솥 판매 1위 업체인 쿠쿠전자가 상장하면 밥솥주가 하나의 테마로 묶일 수 있고 올해 실적 전망도 좋아 주가에 상승압력이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리홈쿠첸(014470)은 지난 20일 전 거래일보다 4.42%(550원) 오른 1만3,000원에 거래를 마치며 4일 연속 강세를 이어갔다. 이날 리홈쿠첸은 최근 1년간 가장 높은 주가인 1만3,25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이달 들어 리홈쿠첸의 주가는 최근 10거래일 동안 19.81% 상승했다. 기관은 지난달 리홈쿠첸을 40만주 가량 사들였고 이번 달 들어서도 19만주 이상 매수우위를 기록 중이다. 국내 압력밥솥 판매 1위 업체인 PN풍년(024940)도 현재 주가가 3,525원으로 이달 들어 50.64%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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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 종목의 주가 상승은 밥솥 대장주 쿠쿠의 상장으로 투자심리가 개선되고 있어서다. 쿠쿠전자가 다음 달 상장하면 밥솥주라는 테마가 형성 가능하다는 평가다. 실적개선도 한 몫하고 있다. PN풍년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11억원으로 전년대비 53.2% 늘었고 1ㆍ4분기에도 6억5,700만원으로 89.2% 개선됐다. 리홈쿠첸도 올해 매출액이 4,12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1% 늘어나고 영업이익은 35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77% 넘게 뛸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했다.

오두균 이트레이드 증권 연구원은 "현재 중국시장에 진출해 히트 친 킬러제품이 있는 종목들은 보통 주가수익배율(PER) 20배 이상을 받기 때문에 쿠쿠전자가 상장하면 PER이 13배~14배 수준인 리홈쿠첸도 20배 정도까지 상승 여력이 있어 함께 주가가 뛸 것"이라고 내다봤다. PN풍년에 대해서는 "밥솥주로 묶여 투자심리는 개선되겠지만 쿠쿠나 리홈쿠첸처럼 크게 주목받기는 어렵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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