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삼화콘덴서/고부가 전자부품 매출 호조(지상IR 기업소개)

◎엔화 약세로 원재료 값 하락… 수익 개선삼화콘덴서(대표 한명희)는 전자부품에 사용되는 콘덴서를 생산하는 콘덴서전문생산업체로 국내 콘덴서시장 점유율 20%로 삼성전기와 함께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이 회사는 이동통신기기의 수요확대와 전자부품의 소형화추세에 따라 차세대 핵심전자부품인 MLCC(적층세라믹콘덴서)와 전자파장해를 제거하는 EMI필터를 생산하는 등 고부가가치 제품생산으로 사업구조를 전환하고 있다. 또한 최근들어 원재료 주요 구매처인 일본의 엔화가 달러당 1백12∼1백13엔대까지 떨어짐에 따라 원재료 가격이 하락추세를 보이고 있어 수익성이 크게 호전될 전망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실적악화의 주요인이었던 엔화 강세가 올들어 진정되며 하락세를 보이고 있어 실적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앞으로 정부가 컴퓨터 등 전자제품에서 발생되는 전자파에 대한 규제를 강화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전자파장해를 제거하는데 쓰이는 EMI필터의 시장규모확대가 기대된다. 올해 매출액은 지난해의 5백38억원에서 5백80억원으로 7.8% 증가하고 경상이익은 5억3천만원에서 8억원으로 50%, 순이익은 3억4천만원에서 5억원으로 43.7% 늘어날 것으로 이 회사는 추정하고 있다. 콘덴서업계의 실적은 수요처인 가전산업의 동향에 큰 영향을 받는데 지난 10년 동안 5%대를 유지하던 가전산업 생산고 대비 콘덴서수요 비중이 최근들어 6%대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안정된 외형성장이 예상된다. 실적호전에 대한 기대로 지난 7월15일 5만6천원까지 상승했던 주가는 이후 4만5천∼4만8천원대에서 조정을 보이고 있다. 5일 주가는 4만6천3백원.<임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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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석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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