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처음으로 장기보존이 가능한 레토르트식 두부가 개발됐다.식품 벤처기업인 연두원(대표 박종명)은 18일 방부제를 사용하지 않고 상온(15~25도)에서 1개월이상 보존이 가능한 레토르트식 전두부를 국내 처음으로 개발, 특허를 획득하고 본격 시판에 나섰다.
이 제품은 콩을 물에 불리는 기존 두부와는 달리 미세하게 갈아만든 입자(44미크론)에 응고제를 넣은뒤 살균처리해 생산, 특수용기에 담아 판매된다.
이로인해 생산과정에서 비지가 일반 두부의 경우 콩의 60%이상 발생하는 것과는 다르게 전혀 나오지 않아 콩의 영양성분을 그대로 함유, 맛이 좋고 소화성도 높다고 연두원측은 설명했다. 또한 폐수발생도 전혀 없어 생산과정이 위생적으로 이뤄져 그만큼 품질이 우수하다는 것이다.
연두원은 현재 어디서나 뜨거운 물만 부으면 간식이나 속풀이 해장용 등으로 먹을수 있도록 한 전두부탕(100그램) 2종류와 일반 포장용인 전두부를 수도권일대의 편의점을 통해 이달부터 시판하고 있다.
이 회사는 또 다음달부터는 당근과 계란, 시금치 등을 이용한 기능성 두부도 개발해 서울지역 백화점 등에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현재 관계기관에 의뢰, 분석중인 「3개월이상 보존가능」이 인증되면 미국과 일본 등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수출에도 나설 계획이다.
연두원은 올 하반기에는 전국적인 영업망 확보를 위해 각 지역단위로 사업자를 선정, 제조와 판매를 일임하는 형식의 「지역별 제조프랜차이즈」를 시도키로 했다.
朴사장은 『순수한 독자기술로 개발한 이 제품은 콩의 영양분을 그대로 간직, 품질이 우수하다』며 『내년에 코스닥시장 등록을 목표로 국내외 마케팅을 강력히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032)815-8175 /남문현 기자 MOONHN@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