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GPS는 'IT 팔방미인'

내비게이션 이어 다양한 기기와 결합 고부가서비스 창출<br>최근엔 디카에 내장돼 촬영장소 정보기록도


위성항법수신장치(GPS)가 내비게이션뿐 아니라 휴대폰, 디지털카메라 등 다양한 정보기술(IT)기기와 결합해 부가가치가 높은 서비스를 만들어내고 있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GPS가 다양한 IT기기와 결합하면서 활용 범위가 단순한 위치확인에 그치지 않고 지역정보 서비스로 확대되고 있다. 지금까지 GPS는 주로 내비게이션이나 개인휴대단말기와 결합해 기본적인 위치확인 기능을 제공하는 데 그쳤다. 그래서 운전 중 ‘도로 감시 카메라’ 확인, 길 안내 등의 용도로 사용되고 있다. GPS를 이용하면 세계 어디에서든 인공위성을 통해 위치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다. 그래서 GPS가 최근에는 휴대폰 등 다른 IT기기와 결합되면서 보다 부가가치가 높은 서비스를 낳고 있다. SK텔레콤은 이달말부터 GPS 기능을 활용해 무선인터넷으로 낚시터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전국 어느 낚시터를 가더라도 수심 등 낚시터 관련 지역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이 서비스는 GPS 기능이 내장된 휴대폰이 있어야 이용 가능하다. 최근에는 GPS가 디지털카메라와 결합되기 시작했다. GPS를 이용하면 사진을 찍은 장소에 대한 정보를 기록할 수 있다. 니콘의 렌즈교환식(DSLR) 카메라 ‘D2xs’는 GPS 위치정보 기록기능을 갖고 있어 사진을 촬영한 장소의 위치 정보를 저장한다. 소니코리아의 휴대용 GPS수신기 ‘GPS-CS1’은 디카로 촬영한 사진을 GPS 위치정보 기록을 통해 지도상에 표시해 줄 수 있다. 이 수신기는 15초마다 이동하는 장소의 위도ㆍ경도 위치정보를 저장해준다. 또한 촬영한 사진을 지도상에 표시할 수도 있어 자신이 방문한 지역을 정확하게 기록할 수 있다. IT업계의 한 관계자는 “GPS가 단순한 위치확인 기능에 머물지 않고 다양한 용도로 활용되는 추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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