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자동차 AS 품격이 달라진다

현대차등 "평생고객으로" 마케팅 적극 나서…정비·용품 할인 등 혜택 제공으로 고객몰이


‘자동차 애프터서비스(AS)의 품격을 바꾼다’ 국내 자동차업체들이 갈수록 치열해지는 내수시장에서 우위를 다지고 수입차와 맞서 싸우기 위해 품격높은 AS를 앞세워 고객몰이에 나섰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등 자동차 업체들은 최근 평생고객을 기치로 내걸고 ▦통합포인트 ▦생활제휴 서비스 ▦맞춤정보 제공 등 종합적인 차량 관리서비스를 펼치고 있다. 현대차는 이달 들어 ‘블루 서비스’를 선보이고 주유시 포인트 우대, 자동차 정비 혜택, 관련용품 할인 구매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블루 서비스는 특히 OK캐쉬백과 SK엔크린 보너스카드의 적립 포인트, 현대오일뱅크 보너스 카드 기능을 하나로 통합해 고객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 기아차는 지난해말부 ‘Q멤버스 서비스’를 선보이며 AS 마케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기아차 관계자는 “멤버스 카드를 보유한 고객이 기아차 정비망이나 자동차 보험, 자동차 용품 등 관련 제휴 가맹점에서 서비스나 물품 이용시 구매 금액의 5%~0.5%의 Q포인트를 받게 된다”며 “신차 구매나 자동차 정비, 자동차 용품 구매 등 결재시 포인트를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들 서비스의 또다른 강점은 현대ㆍ기아차의 전국 정비망에서 6년간 총 7차례에 걸친 정기점검과 특별 차량 케어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자동차 업체들은 또 인터넷에 전용 사이트까지 개설해 차량 관리요령과 함께 차량 정비, 정비 예약, 실시간 교통정보, 모바일 차계부 서비스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핸드폰 문자메시지 서비스를 이용하면 자동차 소모품 교환시기, 정비예약 확인 등 맞춤 정보까지 편리하게 제공받을 수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기존 고객들이 수입차를 비롯한 경쟁사로 이탈하는 것을 방지하고 고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AS마케팅을 펼치고 있다”며 “차량 구입은 물론 보험, 정비, 주유 등 전반적인 서비스가 가능해 평생고객을 확보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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