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24일 오후 이해찬( 李海瓚) 전 총리의 뒤를 이을 후임 총리를 지명할 예정이라고 김만수(金晩洙) 청와대대변인이 밝혔다.
김 대변인은 이날 오전 기자들과 만나 "오늘 오전에 대통령이 총리 인선문제와 관련해 비서실장을 비롯해 몇몇 수석들을 불러 최종적으로 의견을 들었다"며 "대통령은 현재도 검토와 고심을 하고 있으며 오늘중에 발표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총리 지명자 발표는 오전에는 어려울 것 같고, 시간을 특정하기 힘들지만 오후에나 가능할 것 같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오늘 회의에서 대통령은 자신의 결심을 말하거나 입장을 말하지않은 상태에서 참모들의 의견을 듣기만 했다"며 "참모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대통령이 생각을 가다듬어 최종 입장을 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후임 총리 후보로는 열린우리당 한명숙(韓明淑) 의원과 김병준(金秉準) 청와대정책실장 가운데 한 명이 지명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