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MS '윈도폰7 마켓플레이스' 가파른 성장세

마이크로소프트(MS)의 앱스토어인 ‘윈도폰7 마켓플레이스’가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현지시간) 앱스토어 전문 시장조사업체인 디스티모에 따르면 지난 1월 마켓플레이스는 전월보다 30%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동안 애플의 아이폰용 애플리케이션 수는 전월보다 1%, 노키아의 ‘오비(Ovi)’ 스토어의 애플리케이션 수는 6% 증가하는 데 그쳤다. 물론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안드로이드마켓은 현재 각각 30만개, 15만개의 애플리케이션을 갖추고 있어 절대적인 규모로는 마켓플레이스(9,000여개)와 비교하기 힘들다. 하지만 윈도폰7 운영체제(OS)의 경쟁력과 MS의 개발자 지원정책 덕분에 윈도폰7 마켓플레이스의 현재 성장세가 애플 앱스토어의 초기 성장세와 비슷한 수준이라는 평가다. 일렉트로닉아츠(EA), 게임로프트 등 주요 애플리케이션 개발사들도 이미 윈도폰7 마켓플레이스에 진출한 상태다. ‘앵그리버드’, ‘두들점프’ 등 애플 앱스토어와 안드로이드마켓의 인기 애플리케이션도 조만간 윈도폰7용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이밖에 윈도폰7 마켓플레이스를 국가별로 비교했을 때 애플리케이션이 중복되는 비율은 44~69%였다. 반면 안드로이드마켓의 중복 비율은 대부분의 국가에서 90%를 넘었다. 이는 윈도폰7 마켓플레이스에 특정 국가 이용자들을 겨냥해 만들어진 특화 애플리케이션이 많다는 뜻이다. 윈도폰7 운영체제(OS)를 탑재한 스마트폰은 국내에서 올해 하반기에나 출시될 예정이지만, 국내 개발사인 블루피시시스템이 지난 1월 윈도폰7 개발에 나서기로 하는 등 개발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해 10월 미국에서 판매가 시작된 윈도폰7 스마트폰은 현재 전세계적으로 200만대 이상 판매됐다. 시장조사업체인 IDC는 윈도폰 마켓플레이스가 올해 리서치인모션(RIM)의 블랙베리, 노키아의 심비안 등과 함께 스마트폰 OS 점유율 3위에 올라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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