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송산그린시티 차질 불가피

주민들 토취장 지정 반발 갈수록커

송산그린시티가 건설될 예정인 경기도 화성시 송산면 주민들이 송산그린시티 건설을 위한 토취장 지정에 강력하게 반대하고 나서 향후 사업 진행에 상당한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송산그린시티 토취장 반대 송산면 주민대책 위원회는 27일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간석지를 메우기 위한 토취장을 건설해 송산면 산지에서 흙을 채취할 경우 인근에 있는 600여 개 농가가 문을 닫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국수자원공사가 토취장으로 사용하겠다고 밝힌 마산리ㆍ고포리ㆍ천등리ㆍ지화리 일대는 ‘송산포도’의 주산지로 토취장이 들어설 경우 포도농사에 매우 심각한 타격이 예상된다. 주민대책위의 한 관계자는 “이 지역 주민들이 포도농사로 연간 610억원의 수익을 올리고 있고, 송산포도의 경제유발효과가 1,550억원에 달한다”며 “토취장이 들어설 경우 이 같은 농업적 가치를 상실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2022년까지 조성하는 송산그린시티 성토용 흙 5,800여만㎥를 확보하기 위해 송산면 일대에 3.05㎢ 규모의 토취장을 개발을 공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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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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