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한해의 독립영화를 결산하는 영화제로 자리잡은 서울독립영화제(SIFF) 2011이 ‘무한알티:내 멋대로 해라’를 슬로건으로 오는 12월 8~16일까지 일정으로 서울 CGV 압구정에서 열린다. 서울독립영화제 2011은 국내 경쟁부문과 국내 초청, 해외 초청 부문으로 구성된다. 경쟁 부문에는 모두 48편의 작품이 진출했다. 상영시간별로 단편 경쟁은 37편, 장편 경쟁은 11편이다. 또 장르별로는 극영화 33편, 다큐멘터리 7편, 애니메이션 6편 등이라고 영화제 사무국은 밝혔다. 국내외 초청작은 31편으로 확정됐다. 주요 초청작은 부지영 감독의 ‘여배우 프로젝트:민낯’(가제), 4대강 프로젝트의 문제점을 제기한 ‘강,원래’, 미국의 인종 격리 정책에 반대하는 내용을 담은 ‘프리덤 라이더스’, 닉슨 대통령 재임시 베트남 전쟁 전략가였던 다니엘 엘스버그의 이야기를 그린 ‘미국에서 가장 위험한 사나이’등이다. 기성 영화를 대안을 찾는다는 취지로 제정된 서울독립영화제는 75년부터 시작돼 올해로 37회를 맞았다. 독립영화 축제인 이 영화제는 극, 실험, 다큐멘터리, 애니메이션 등 모든 장르의 독립영화가 형식의 구분 없이 상영되고 경쟁하는 것이 특징이다. 한국독립영화협회 주최로 매년 12월 개최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