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유통가 이사람] 김영집 로제화장품 마케팅부장

로제화장품 김영집(26) 마케팅부장은 내년7월 화장품법 발효를 앞두고 고기능성 제품으로 승부를 걸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로제화장품 김은수(金恩洙) 회장의 장남인 金부장은 지난 97년 입사해 지난해말부터 마케팅부장을 맡은 장업계 2세대.로제가 새로 선보인 크리시아는 3년동안 기술개발에 투자한 신브랜드로 피부밸런스 조절이라는 컨셉을 갖고 있다. 이 제품은 식물에서 추출한 여성호르몬 유사성분인 이소플라본을 함유, 피부밸런스를 조절함으로써 노화를 방지해주는 기능을 한다. 피부노화 방지가 주요컨셉인 만큼 이 제품은 25세이상 여성을 주고객층으로 삼고 있다. 『IMF사태를 겪으면서 고정고객의 중요성을 절감했습니다. 다양한 연령대의 고객층을 커버하면 그보다 더 좋을수 없겠지만 그럴 여력이 부족한 중견업체의 경우에는 고정 고객층에 정성을 다하는 마케팅이 중요하다고 봅니다』라는 金부장은 로제의 고기능성 제품을 신뢰해주는 고정고객층을 겨냥, 최고의 제품을 내놓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金부장은 『로제는 관리나 지원부문에서 비용을 절감하지 원료비를 줄이는 일은 없다고 자부한다』면서 품질력을 강조했다. 또 이 제품은 흡수력을 높이기 위해 각 성분 하나하나를 마이크로캡슐로 처리한 미세다중유화기법을 적용했는데 이 기술이 이미 지난97년 국내에서 특허를 획득, 기술력도 자신하고 있다. 최근들어 수입화장품업체들의 국내 공략이 본격화하는데다 국내업체들의 유통질서 문란으로 국산 화장품에 대한 소비자 불신이 높아지고 있는데 대해 金부장은 『가격문란은 물량공급을 늘리려는 푸시전략 때문이다. 크리시아는 수량을 총매출액의 30%로 조절해 적정물량만 유통, 가격안정을 꾀하고 있다』고 며 소비자들이 국산 화장품을 신뢰할수 있도록 품질향상과 기술개발에 한층 더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효영기자HYLEE@SED.CO.KR

관련기사



이효영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