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중소기업 지원 위해 프라이머리 CBO 도입

정부가 중소기업의 자금난을 덜어주기 위해 올해 말까지 이들이 발행하는 2조원 가량의 프라이머리 CBO에 대해 보증을 제공한다. 재정경제부는 4일 자금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들을 지원을 위해 신용보증기금에 1,500억원을 출연, 이를 재원으로 이달부터 중소기업 회사채를 담보로 발행되는 프라이머리 CBO에 대해 보증을 제공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프라이머리 CBO를 통해 회사채 발행을 희망하는 업체는 5일부터 전국 신용보증기금 각 지점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프라이머리 CBO(회사채담보부증권ㆍCollateralized Bond Obligation)는 신용도가 낮아 독자적으로 자금을 조달하기 어려운 기업들을 위해 이들이 발행하는 회사채를 모아 이를 기초자산으로 신용도가 높은 유동화증권(CBO)을 발행해 자금을 조달하는 것. 프라이머리 CBO를 통해 자금을 조달하는 기업들이 부담하는 금리는 신용등급에 따라 8∼11%선의 금리를 적용하며 기업 당 회사채 발행한도는 100억원이다. 재경부는 8월말부터 매월 두 차례씩 CBO를 발행해 연말까지 10여 차례에 걸쳐 총 2조원의 회사채 발행을 지원할 계획이다. <정승량기자 schu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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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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