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요타 자동차의 중국 부품공장이 사흘간의 파업을 마무리하고 20일 가동을 재개했다.
중국 신화통신은 이날 “도요타의 톈진(天津) 소재 부품공장인 도요타 고세이의 노동자들이 일터로 복귀해 오전 9시부터 부품 생산이 재개됐다”고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도요타의 고세이 공장 대변인은 “노동자들이 1년 전에 비해 20% 오른 임금 인상안을 받아들였고 여름 혹서기 및 결근이 없을 시 수당 인상에도 합의했다”고 밝혔다.
고세이 공장 노동자들은 임금인상을 요구하며 17일부터 파업에 들어갔으며 이튿날 사측이 공장 폐쇄로 맞서면서 도요타의 완성차 조립공장인 톈진 FAW 공장도 가동이 전면 중단된 바 있다.
고세이 공장이 20일부터 정상 가동되면서 도요타의 완성차 공장인 FAW 공장도 21일부터 가동이 재개된다.
앞서 도요타 고세이의 자회사인 톈진 스타라이트사의 노동자들도 지난해보다 임금이 50% 삭감된 것에 항의하며 지난주 파업에 돌입, 사측이 노동자들의 주장을 받아들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