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현대상사, “실적 회복세 지속, 주가도 오를 것”

현대상사가 실적 회복에도 주가는 저평가돼있어 상승 여력이 크다는 전망이 나왔다. 대신증권은 16일 현대상사에 대해 “2009년 말 현대중공업그룹 편입 이후 실적 턴어라운드가 진행되고 있지만 주가는 아직 기업가치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는 상태”라며 “계열사들과의 시너지가 가시화되고 내년 이후 외형은 물론 수익성도 개선될 전망이기 때문에 주가 상승 국면을 맞이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대신증권은 현대상사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함께 목표주가 3만6,000원을 유지했다. 정연우 대신증권 연구원은 “현대상사의 올해와 내년 예상실적 대비 주가수익비율(PER)은 각각 15.5배, 10.4배로 주가 수준은 높은 편이다”며 “그러나 1~2년 후 이익에 반영되는 예맨 LNG 가스전 가치와 그룹사 편입에 따른 시너지를 고려하면 여전히 저평가돼있다”고 주장했다. 현대상사의 2009년 계열사 관련 매출은 1조7,000억원 수준이었지만 올해에는 무려 2조4,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됐다. 또 그동안 기업가치 훼손요인이었던 청도조선소 부실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고, 연간 300억원 대인 자원개발(E&P) 관련 이익이 2011년말 이후 600억원으로 늘어날 수 있는 점도 투자 매력으로 분석됐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