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체육회 관계자는 12일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이날 스위스 로잔의 로잔팰리스호텔에서 열린 집행위원회에서 박종우에게 보류된 동메달을 주기로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IOC는 박종우에게 강력한 경고 조치를 내렸다"며 "대한체육회에는 재발 방지를 위한 교육계획을 수립하라는 권고를 받았다"고 덧붙였다.
이로써 박종우는 지난해 8월 11일 영국 웨일스 카디프의 밀레니엄 경기장에서 열린 일본과의 런던올림픽 3-4위전에서 2대0으로 승리한 뒤 관중으로부터 건네 받은 '독도는 우리 땅'이라는 종이를 들고 경기장을 내달려 IOC로부터 메달 수여가 보류된 지 6개월 만에 동메달을 목에 걸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