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소류는 비가 자주 내리면서 소비자들의 장보기 횟수가 줄어들어 거래가 부진, 대부분 품목이 약세로 거래됐다. 그러나 참외ㆍ오이 등 일부 과채류는 출하 종료기 및 생육부진으로 강세를 보였다.감자가격은 잇따른 우천과 무더위로 인한 상품성 저하로 품질이 좋은 것은 강세를 보인 반면 하품가격은 하락했다.
한편 건고추는 다음달초 금년산 제품 출하를 앞두고 가격 하락을 우려한 도매상들이 지난해 재고처분을 늘린 영향으로 하락했다.
일기불순으로 소비가 줄어든데다 장마철 호우에 대한 우려로 출하량이 늘어난 무, 배추 등은 오름세를 보였다.
축산물 중 닭고기는 초복 등 성수기를 맞아 오름세에 거래됐지만, 쇠고기ㆍ돼지고기는 보합, 계란은 비수기를 맞아 약보합세를 유지했다.
한편 수산물은 성어기를 맞은 물오징어(생선)가 어획량 증가로 내림세를 보인 반면 건멸치는 주로 장마철을 맞아 건조 부진으로 소폭 올랐다.
김호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