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일자리 창출 우리가 앞장선다] 효성

나이·어학점수 등 제한 없애<br>불도저 정신 무장한 인재 OK

효성 신입사원들이 지난 1월 경기도 안성 한국표준협회에서 실시한 2013년 입문교육에서 조별 토의를 하고 있다./사진제공=효성

효성은 '글로벌 엑설런스를 통한 가치경영'이라는 경영 방침을 실현하는 주요 전략으로 인재에 주목하고 있다.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인재를 확보하는 일이 핵심사업 및 신성장동력 사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이끌어낼 수 있는 비결이라는 것이 효성의 인재 채용 및 육성제도의 기본 철학이다.

효성은 이에 지난 하반기 대졸신입사원 공채에서 전기전자, 기계공학, 화학공학 등 이공 계열 전공을 비롯한 모든 계열 전공자를 대상으로 섬유와 화학, 산업자재, 건설, 정보통신 등 각 분야에서 일할 우수 인재를 선발했다.


효성은 이 과정에서 우수 인재 선발을 위해 나이, 어학점수 등의 제한을 없앤 열린 채용을 실시하고 있다. 실력과 인성을 중심으로 면접전형, 직무 프리젠테이션, 토론면접 등을 통해 신입사원을 선발한다.

우수 인재를 채용하기 위해 최고경영진 등 임직원들도 적극 나서고 있다. 효성은 전국 주요 17개 대학교에서 채용설명회나 채용상담회 등 리쿠르팅 행사를 실시하면서 각 학교별로 우수한 선배 사원을 채용 대사로 선정했다. 이들은 학교 현장에서 후배 구직자들의 취업 상담 및 질의 답변 등을 진행했다. 조현상 산업자재PG장 부사장과 박재용 테크니컬얀 PU장상무 등 최고 경영진이 직접 채용설명회에 참석해 회사의 비전과 회사가 바라는 인재상 등을 설명하고 대학생들과 대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조현상 산업자재PG장은 "효성은 입사 10~15년 만에 부장급 임원이 되는 것이 가능한 유연하고 탄력적인 기업 문화를 가지고 있다"며 "치열한 글로벌 시장에서 수많은 경쟁자를 따돌리고 글로벌 고객을 만족시킬 수 있는 악착같은 열의를 지닌 사람, 글로벌 효성을 함께 이끌어갈 인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효성은 채용한 인재들이 글로벌 인재로 거듭날 수 있도록 사내 교육도 강화하고 있다. 2013년 신입사원들은 1월 2일부터 안성 표준연수원에서 2주간 입문 연수 교육을 받았다. 신입사원들은 입문 교육을 통해 효성인으로서 가져야 할 기본적인 소양과 사업 및 제품에 대한 핵심적인 지식을 갖추는 동시에 울산, 창원, 구미 등 주요 공장을 견학했다. 연수교육이 끝나면 약 6개월간 사업부별 입직교육과 OJT교육을 받게 된다. OJT 교육은 전담 지도사원이 배정돼 1:1 맞춤형 교육을 진행하고, 업무상 도움을 받아야 할 동료와 협업하는 등 인맥도 넓혀줌으로써 회사에 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해준다.

기본 교육 외에도 외국어 학원 교육비 지원, 소그룹 및 1대1 영상 외국어 학습 지원 등 오프라인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외국어 학습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돕고 있으며 언제든지 학습할 수 있도록 온라인 외국어 학습 과정도 개설하고 있다. 특히 입사 후 6개월 된 신입사원 중 해외업무 담당자를 대상으로는 일주일간 연수원에서 비즈니스 영어를 학습할 수 있는 GBC(Global Business Communication) 과정을 실시하여 현업 적응도를 높이고 있다.


고졸채용 제도도 확대하고 있다. 지난 2월에는 에너지부문의 마이스터고등학교인 수도전기공업고등학교 졸업생 8명을 신입사원으로 채용했다. 효성은 지난 2010년 수도공고와 산학 협력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해 고3 졸업반 학생들에게 현장 학습을 지원하고 지난해 하반기 3명의 졸업생을 창원공장에 채용하는 등 학생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관련기사



효성 관계자는 "수도공고와의 관계를 지속 발전시켜 창원공장의 기술자를 지속 선발 및 육성할 수 있는 윈윈 시스템을 갖추어 나갈 계획"이라며 "공고 뿐 아니라 서울대학교 대학원 재료공학과와 부경대학교 대학원에도 산학협력 특강을 신설하는 등 우수 인력 양성 및 확보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 인재 선발ㆍ육성 프로그램

경영진, 전국 주요 17개 대학교에서 채용상담회 진행

온ㆍ오프라인 외국어 학습 지원 등 신입사원 교육 강화

마이스터고, 주요대학 대학원과 연계 채용제 다양화

김흥록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