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 뿐 아니라 환경까지 생각하는 ‘녹색 백화점’들이 속속 늘어나고 있다.
신세계는 오는 10일 오픈하는 신세계백화점 본점 건물이 최근 정부로부터 친환경 건물 인증을 받았다고 밝혔다. 신세계는 환경부와 건교부가 지정한 전문 심사기관 평가 결과 최우수 건물로 선정됐다며, 친환경 건축자재와 에너지 절약형 인텔리전트 설비 적용, 실내 공기를 위한 시설투자와 생태조경 시공 등이 인증을 받게 된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서울역사 콩코스점이 기업 환경경영시스템 평가 규격인 ISO-1400 인증을 획득, 국내 백화점업계에서 처음으로 전 점포가 환경백화점으로 공식 인정을 받게 됐다고 이날 밝혔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지난 97년 수원점을 시작으로, 명품관, 타임월드ㆍ동백점, 천안점, 이번 콩코스점까지 차례로 ISO-14001 인증을 획득했다고 설명했다. ISO-14001은 환경 영향 최소화를 위한 시스템을 구축하는 국제 표준화 규격이다.
/신경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