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5년간 車·전자등 80개 전략기술 개발정부가 자동차ㆍ반도체ㆍ기계ㆍ전자 등 8대 주력 기간산업의 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5년간 1조원을 투입한다.
산업자원부는 15일 산업기술발전심의회를 열어 8대 주력기간산업의 기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80대 전략기술을 선정하고 오는 2003년부터 5년간 1조원의 개발자금을 투입하기로 결정했다.
특히 핵심기술별로 최고기술을 가진 국가와 기술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한다는 방침 아래 이스라엘ㆍ독일ㆍ호주 등에 이어 러시아ㆍ북유럽ㆍ미국(실리콘밸리) 등으로 협력선을 확대하기 위해 이를 담당할 '국제기술협력센터(ITCC)'를 설치하기로 했다.
이날 선정된 전략기술과제는 자동차 부문의 경우 배출가스가 없는 80㎾급 연료전지엔진, 유해물질을 정화ㆍ연소하는 초(超)저공해 가솔린엔진기술, 대형 디젤엔진기술, 자동차부품의 재활용률을 95%로 높이기 위한 리사이클링 설계기술, 지능형 부품기술 등이 포함됐다.
조선 부문에서는 ▲ 40~50노트급 초고속 화물선 첨단선형 ▲ 메탄수화물 탐사ㆍ채굴용 선박 ▲ 액화천연가스 운반선의 방열시스템 ▲ 조선산업용 용접ㆍ도장로봇 등이, 기계 부문에서는 ▲ 다기능 복합가공 머신 ▲ 미세부품 제조용 차세대 마이크로팩토리시스템 ▲ 3차원 나노형상 가공기술 ▲ 미니 굴삭기 ▲ 산업용 엔진기술 등이 각각 선정됐다.
철강 부문에서는 ▲ 배관용 고강도 파이프강 ▲ 고성형 고망간 자동차강판 ▲ 환경친화형 신제강 공정기술 등을, 섬유에서는 ▲ 환경친화형 염색가공기술 ▲ 생분해성 고분자 섬유제품 1스마트 섬유 등을, 화학에서는 항공ㆍ의료용 고강도 기능성소재 등을 각각 개발할 예정이다.
전자 부문에서는 ▲ 디지털가전 및 인공지능의 융합기술 ▲ 초(超)광대역 무선시스템 기술 ▲ 하이브리드 패키징 기술 등이, 반도체 부문에서는 ▲ P램ㆍM램ㆍFe램 등 차세대 메모리 ▲ 50나노 및 30나노급 공정기술 등이 개발과제로 선정됐다.
이병관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