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스 수아레스가 소속 구단 리버풀에 결별을 선언했다.
영국의 일간지 텔레그래프는 7일(한국시간) “수아레스가 리버풀에 이적 요청서를 제출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수아레스는 이적을 통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겠다는 의지가 강하지만 리버풀이 그를 놓아주지 않고 있다.
그는 작년에 리버풀과의 계약을 갱신하면서 계약 기간에 리버풀을 떠날 수 있는 단서를 달았다고 주장했다. 리버풀이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지 못한 상황에서 4,000만 파운드(약 685억원)를 초과하는 이적료를 제시하는 구단이 나타나면 이적을 허용한다는 게 단서의 내용이다.
리버풀은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7위에 그쳐 챔피언스리그 출전이 좌절됐다.
수아레스는 리버풀이 계약을 위반하고 있다며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이나 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조정을 신청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수아레즈는 지난 시즌 33경기 23골 5도움을 기록했다.
/디지털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