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즈가 흐르는 인천

브라질 재즈 기타리스트 에그베르토 지스몬티가 8월 인천에서 첫 내한 공연을 펼친다. 1947년 브라질 태생인 지스몬티는 프랑스에서 클래식 음악 공부를 한 뒤 브라질로 돌아와 클래식을 바탕으로 브라질 대중음악 정서를 듬뿍 담은 재즈 음악을 선보인 브라질 재즈계의 거장. 그의 첫 내한 공연이 펼쳐지는 장소는 인천 종합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8월17~18일 이틀간 열리는 ‘2007 인천 재즈페스티벌’ 무대를 빛낸다. 이번 인천 재즈 페스티벌에는 지스몬티 외에도 재즈 피아니스트 곤잘로 루발카바와 더블베이스 연주자 찰리 헤이든도 함께 무대에 오른다. 루발카바와 헤이든은 2002년 함께 작업한 음반 ‘녹턴(Nocturne)’으로 그래미상을 수상한 명 콤비. 팻 메스니, 빌 에반스, 오네 콜만 등 거장 재즈 연주자들과 함께 여러 음반은 냈던 미국 출신 찰리 헤이든은 국내에서도 많은 팬들을 거느리고 있는 스타 연주자. 이번 재즈 페스티벌에서는 또한 지휘자 정명훈의 아들인 정선(기타)과 신예원(보컬)이 이끄는 15인조 재즈 오케스트라가 참여해 달콤한 재즈 앙상블을 들려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