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2007 제약업계 승부수] 한미약품

글로벌시장 적극 개척


한미약품은 올 한해 연구개발투자 확대와 생산시설 확충 등으로 인한 수출증대로 글로벌 제약사로 거듭난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지난해 4,222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유한양행을 근소한 차로 추월, 업계 2위로 올라선 기세를 글로벌화로 이어가겠다는 구상이다. 한미약품의 2007년 경영핵심 주제는 '크리에이티브(창조)'다. 지금까지 개량신약 증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국내 시장을 이끌어온 한미약품은 획기적인 발상의 전환과 해외시장 개척 등으로 글로벌 한미로서의 기반을 다지는 한해로 삼고 있다. 지난해 500억원이상의 매출을 기록한 고혈압치료 개량신약 '아모디핀' 등 기존 처방의약품의 상승세를 올해도 이어 갈 계획이다. 특히 지난해 원료 및 완제의약품 등 순수의약품만으로 국내 제약업계 최초 5,000만불 수출을 기록한 실적의 급신장이 회사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조만간 평택공장단지가 완공되면 세파계 항생제 완제품의 수출이 가능해져 중국, 일본 시장 등의 진출을 더욱 활발히 할 수 있게 된다. 연구개발 투자 확대에도 적극 나선다. 지난해 매출액 대비 9.6%인 405억원을 연구개발에 투자한 한미는 올해도 10%이상을 연구개발에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항암제 신약 및 지속성 단백질 후보물질, 개량신약, 신규제제 및 복합제 개발에 나서 비만치료제 '슬리머 캡슐' 등 30종의 다양한 신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또한 일반 의약품의 약국판매를 늘리기 위해 숍인숍 개념의 새로운 판매기법을 도입한다. 이를 위해 판매시점(POPㆍPoint-Of-Purchase)재고 관리뿐만 아니라 약국의 레이아웃에 걸맞는 진열까지 책임질 수 있는 POP전담팀을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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