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이 한국형 히든챔피언 육성을 위한 대상 기업 34개를 선정하는 등 히든챔피언 발굴업무를 본격화한다고 28일 밝혔다.
수은은 지난 1월부터 히든챔피언 육성 대상 기업 공모신청을 받아 ▦기술력 ▦성장잠재력 ▦최고경영자(CEO) 역량 ▦재무안정성 등을 기준으로 서류심사와 현장실사를 거쳐 대상 기업을 선정했다.
수은은 올해 총 100개 기업을 대상 기업으로 뽑아 총 1조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번 1차 선정에 이어 나머지 육성 대상 기업들도 오는 4월부터 공모를 통해 추가로 정할 계획이다. 1차 선정 기업은 썬텍ㆍ크루셜텍ㆍ오디텍 등 34개 기업이다.
이들 기업은 주력품목을 중심으로 틈새시장을 공략해 기업당 평균 25개국에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또 중소기업임에도 불구하고 연구개발(R&D) 투자비중이 3.65%로 전체 중소기업 평균인 2.06%보다 월등히 높고 특허건수는 기업당 38개에 달한다. 평균 수출액은 692억원, 매출액 대비 평균 수출비중은 61%다.
주요 업종은 기계금속(18개사), 전기전자(11개사), 화학(3개사), 기타(2개사) 등이다. 이들 중 7개 기업이 녹색기술 등 신성장산업에 속해 있다.
히든챔피언 육성 대상 기업으로 선정되면 제품개발ㆍ생산ㆍ해외판매 등 모든 과정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수은으로부터 금리와 대출한도 등에서 우대를 받을 수 있다. 또 해외시장 개척과 해외 네트워크 구축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와 컨설팅 서비스를 수은과 외부 전문기관으로부터 제공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