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현대차 등 6개사 1년만에 경총 복귀

현대자동차 등 6개사가 한국경영자총협회(이하 경총)를 탈퇴한 지 1년 만에 복귀했다. 현대차ㆍ기아차ㆍ현대모비스 등 6개사는 지난 3일 경총에 재가입했다고 5일 밝혔다. 현대차는 "이희범 신임 회장 취임 이후 재계 대표기구로서 경총의 위상과 역할을 회복하기 위한 노력을 존중해 경총 재가입 요청을 전격 수용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지난해 9월 취임 이후 지속적으로 현대차의 경총 재가입을 요청해왔다. 지난해 12월30일에는 현대차에 공식적으로 재가입 요청 공문을 발송한 바 있다. 현대ㆍ기아차는 노사관계법 개정이 진통을 겪던 2009년 12월 자신들이 중점을 뒀던 노조 전임자 임금 지급 금지에 경총이 타협적인 입장을 보이고 복수노조 허용을 금지하는 입장을 나타내는 데 반발해 경총을 탈퇴했다. 그러나 올해부터 시행되는 복수노조와 관련, 경총이 30대 그룹의 인사·노무임원으로 업종별 대책반 등을 구성해 기업을 대변하기로 방침을 바꾸면서 현대차 등이 마음을 돌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경총은 "현대차의 복귀를 환영하며 이를 계기로 회원사 공조체제를 강화해 명실상부한 노사관계 대표기구로서의 위상을 재정립해 노동시장 선진화와 상생의 노사관계 구축을 위해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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