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市 장학사업 통합관리 '서울장학재단' 출범

초대이사장에 황영기 회장


서울시 장학사업을 통합 관리하고 맞춤형 사업으로 추진하는 서울장학재단 초대 이사장에 황영기(사진) KB금융지주 회장이 선임됐다. 서울시는 저소득 차상위 계층 고교생의 등록금을 지원하는 하이서울 장학금, 인문ㆍ과학 장학금을 통합 관리하고 대학교 봉사단 장학금 등의 사업을 추진하는 ‘서울장학재단’이 본격 출범한다며 24일 이같이 밝혔다. 시는 장학재단의 기본재산을 500억원 규모로 정하고 오는 2014년까지 매년 100억원의 기금을 적립할 계획이다. 시는 또 내년 장학재단에 하이서울 장학금과 박사과정 재학생 및 진학 예정자를 대상으로 한 인문ㆍ과학 장학금 운영재원으로 160억원을 추가 투입할 방침이다. 시는 이와 함께 재단 운영비용을 줄이기 위해 이사회 및 감사를 비상근 내ㆍ외부 인사로 위촉하고 사무국은 서울시 교육지원담당관에 설치해 운영하기로 했다. 재단은 이에 따라 이사회 이사에 나경원 한나라당 국회의원, 김신배 SK C&C 부회장, 이종휘 우리은행장, 안철수 KAIST 석좌교수, 한용외 삼성사회봉사단 사장, 구관서 EBS 사장, 서남수 경인교대 석좌교수, 강신섭 법무법인 세종 변호사를, 감사에는 장경준 삼일회계법인 대표 등을 선임했다. 오세훈 시장은 창립총회 축사에서 “저소득층 고교생 자녀 가운데 가정형편이 어려워 역량을 충분히 발휘하지 못하는 학생이 없도록 ‘맞춤형 장학사업’을 펼치겠다”며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에게 대학생 봉사단을 활용해 무료 학습지도를 해주고 대학 진학 때 성적이 우수한 학생에게는 입학 등록금도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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