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는 25일 경제지표 발표와 기술주 강세 등의 영향으로 다우지수와 나스닥이 엇갈리게 반응하면서 혼조세를 기록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71.97포인트(0.69%) 내린 10,371.84, 나스닥 지수는 9.90포인트(0.49%) 오른 2025.47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6.33포인트(0.55%) 떨어진 1,134.32로 거래가 종료됐다.
이날 오전 상무부가 1.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당초 전망치보다 낮은 3.9%로 확정됐다고 발표한 것에 대해서도 증시는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일부는 낮은 성장률이 인플레이션 약화 및 이자율 완화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지만, 반대로 경기회복의 추동력에 대한 의문도 제기됐다.
업종별로는 반도체, 항공 등은 강세를 기록했지만 제약과 금, 정유 등은 하락세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특히 스포츠 의류 전문업체인 나이키는 전날 장 마감 이후 예상을 초과 달성한 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4.3% 상승했다.
(뉴욕 블룸버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