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중소기업진흥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만 39세 미만, 업력 3년 미만의 청년창업자에게 지원하는 청년전용창업자금(이하 청창자금)을 대출받은 기업 1,037개사 대상으로 지난해 매출·인력 현황 등을 조사한 결과 전체의 75.6%에 해당하는 785개사에서 매출이 발생하고 평균 매출액은 1억5,400만원에 달했다.
청년전용창업자금은 우수 아이디어를 가진 만 39세 이하 청년층의 창업·창직을 촉진하기 위해 2012년 신설한 창업지원제도로 최근 2년간 8,642개 기업에 총 3,581억원이 지원됐다.
조사 대상 기업의 약 30%에 해당하는 304개 기업이 매출 1억원을 넘어섰고, 10억원 초과 매출을 달성한 기업도 28곳이나 됐다. 일자리 창출 효과도 컸다. 이들 기업은 지난해말 기준 1,099명의 상시근로를 포함해 총 2,007명의 인력을 고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정책효과에 힘 입어 올해 청년창업자금 지원규모도 커졌다. 올해부터는 기업당 평균 지원 규모를 늘려 기업당 최대 1억원을 지원하며 전체 예산규모도 지난해 1,300억원보다 15.4% 증가한 1,500억원을 편성했다.
기존에는 2.7%의 이율로 1년 거치기간을 포함해 3년내 상환하는 조건이었으나 올해부터는 연 2.9%의 금리에 5년내 상환(2년 거치 포함)하도록 조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