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15일 “송파 신도시는 제대로된 신도시가 아니라 단순 아파트촌에 불과하다”며 “강남 효과를 낼 수 있는 신도시를 건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승환 제4정조위원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10년 가까이 수도권에 대규모 주택공급이 중단됐다”며 “기반시설을 제대로 갖춘 일산, 분당 같은 대규모 신도시를 계획적으로 건설해 다양한 주택을 공급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측은 “송파 신도시는 재개발 수준에 불과해 집값만 올리고 있다”며 “그보다 송파 외곽지역에 대규모 신도시를 건설, 강남 대체효과를 내도록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박 위원장측은 “주택 정책은 공급정책과 수요정책이 있는데, 정부는 수요를 억제하는 쪽으로만 정책을 내고 있다. 공급정책도 병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나라당은 이 외에도 ▦택지조성원가 공개 ▦부동산 실거래가 등기부 의무 기재 ▦토공과 주공의 합병 등을 근본적인 부동산 정책으로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