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공공기관 방만경영 개선계획 마무리 단계

302개 기관 중 262개(86.8%), 방만경영 이행완료

내년도 경영평가 편람도 확정


정부의 공공기관 중간평가 대상 기관에 대한 방만경영 개선계획이 마무리 단계에 돌입했다.

기획재정부는 방문규 2차관 주재로 공공기관 운영위원회를 열어 ‘2015년도 공공기관 경영평가 편람’을 확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정부는 이번 3차 중간평가를 통해 공공기관으로 신규지정된 산업은행(방만중점)과 산은지주, 기업은행(방만점검) 등 3개 기관과 2차 중간평가에서 ‘미흡’ 판정을 받은 부산대병원(방만중점)과 중소기업진흥공단(부채점검) 등 총 5개 기관에 대한 방만경영개선 계획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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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부에 따르면 산업은행의 경우 퇴직금 가산 폐지, 의료비의 선택적 복지통합 운영 등 30개 항목을 개선했고 부산대 병원과 중소기업 은행은 각각 16개, 28개 항목을 개선했다.

3차 중간평가가 마무리됨에 따라 중간평가 대상기관 53개 모든 기관이 방만경영 개선계획을 이행했다. 이는 302개 전체 공공기관 가운데 262개 기관(86.8%)이 이행을 완료한 것이다.

정부는 방만경영 개선계획 이행을 통해 매년 약 2,000억원의 복리 후생비가 절감될 것으로 추산했다.

한편 이날 정부는 내년도 공공기관 경영평가편람도 확정했다. 정부는 사업효율화와 임금피크제 등 정부 정책 기여도를 기관 평가에 반영하도록 했다. 또 공공기관의 데이터 개방, 정보 공개 등 ‘정부 3.0 추진’ 평가를 모든 공공기관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부채감축과 방만경영 해소의 정상화 기조를 유지하는 한편 공공기관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면서 대국민 공공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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