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캐피탈이 탤런트 이영애를 모델로 한 새 광고를 내놓았다. 이번 광고는 카드업계에서는 최초로 선보이는 브랜드 이미지 광고다.이국적인 분위기의 카페에서 세련되고 우아한 여인이 홍차를 마시며 음악을 감상하고 있다. 카페를 나와 걷던 여인은 쇼윈도에 전시된 옷을 보고 살까 말까 망설인다. 순간 「LG카드 할인포인트 가맹점」표시를 보더니 안심하고 매장에 들어간다.
LG는 이번 광고를 만들면서 모델 때문에 어려움을 겪었다. 세련되고 우아한 이미지를 가졌으면서도 실제로는 알뜰한 소비생활을 하는 모델을 찾기가 쉽지 않았다. 결국 사내 설문조사 등을 통해 이영애가 선정됐다. 이영애는 청순한 이미지가 돋보이며 촬영이 없을 때는 화장기 없는 얼굴에 수수한 청바지를 즐겨 입는 검소한 연기자로 알려져있다.
그동안 카드업계의 광고는 상품홍보가 전부였다. LG는 카드 서비스의 차별화가 거의 없어졌다고 보고 중장기적인 브랜드이미지 구축이 더 중요하다고 판단, 이번 광고를 제작했다. 더욱이 올하반기 대기업들이 대거 신용카드업에 뛰어들 것으로 예상되는 것도 LG가 광고방향을 바꾼 이유 가운데 하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