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신채권왕 군트라흐 "생큐, 그로스"

9월 더블라인에 16억5,000弗 유입

핌코 퇴직 사태 반사이익 톡톡

원조 채권왕 빌 그로스의 뒤를 이어 신채권왕으로 떠오른 제프리 군트라흐 더블라인 창업자 몇 최고경영자(CEO)가 지난주 터진 그로스의 핌코 퇴직사태에 따른 반사이익을 톡톡히 누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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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더블라인이 운용하는 뮤추얼펀드에 지난달 16억5,000만달러가 들어와 올해 들어 가장 큰 유입세를 기록했다. 이의 절반에 육박하는 8억달러가 마지막 3거래일, 즉 그로스의 핌코 사직 소식이 전해진 직후 유입됐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더블라인은 핌코의 라이벌 회사 가운데 하나로 이 회사 CEO인 군트라흐는 그로스와의 수익률 경쟁에서 최근 우수한 성적을 보이면서 미국의 한 투자전문지로부터 '신채권왕'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반면 핌코의 대표 펀드이자 그로스가 운용을 맡았던 토털리턴채권펀드에선 지난달 235억달러의 자금이 빠져나갔다. 펀드평가사 모닝스타는 이 같은 자금 유출액이 펀드 산업 역사상 월간 기준 최대 규모라고 전했다. 앞서 세계 최대 채권펀드 운용사인 핌코의 공동 창립자이자 최고투자책임자(CIO)였던 그로스는 지난주 소형 펀드회사인 제이너스캐피털로의 이직을 돌연 결정해 시장에 충격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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