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한강공원 시설물 친근한 우리말로 개명


한강공원 주요 시설물이 친근한 우리말 이름으로 바뀐다. 서울시는 한강공원 시설에 대한 인지도와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15일부터 한강공원 15개 시설물의 명칭을 변경한다고 14일 밝혔다. 12개의 시설은 명칭이 완전히 바뀌며, 3개는 기존 명칭에 장소표시가 추가된다. ‘플로팅스테이지’는 ‘여의도 물빛무대’로, ‘리버뷰 8번가’는 ‘광진교 8번가’로, ‘리버뷰 봄’은 ‘잠실 마루 쉼터’로, ‘리오카페’는 ‘노들 견우카페’로, ‘노들카페’는 ‘노들 직녀카페’로 변경된다. ‘노들 견우ㆍ직녀카페’는 기존의 ‘리오카페’와 ‘노들카페’가 서로 마주 보고 있는 데서 착안한 명칭이다. ‘레인보우 카페’는 한남대교 남단에 있던 새말 나루터를 인용해 ‘한남 새말 카페’로 변경된다. 현재 조성 중인 ‘망원 그린웨이’는 향후 녹지공원으로 조성될 길의 특성을 반영해 ‘망원 초록길’로, ‘암사 그린웨이’는 ‘암사 초록길’로, 난지한강공원에 있는 ‘중앙연결 브릿지’는 ‘난지 하늘다리’로 새 이름을 얻는다. 연말에 완공 예정인 성수ㆍ가양 한강공원의 ‘전망보행데크’는 시설의 외형을 반영해 ‘성수ㆍ가양 구름다리’로, ‘한강 미라클호’는 ‘한강 아라호’로 바뀐다. 뚝섬에 있는 ‘워터 스크린’은 ‘뚝섬 물보라 극장’으로 개명된다. 분수에서 솟아오른 물막을 스크린으로 활용해 영화를 감상하는 시설의 특성을 반영한 것이다. ‘구름카페’, ‘노을카페’, ‘해넘이 전망대’는 각각 ‘동작 구름ㆍ노을 카페’와 ‘마포 해넘이 전망대’로 기존 명칭에 장소표시만 추가된다. 서울시는 관계자는 “한강 주요 시설물에 국적불명의 외래어가 과도하게 사용됐다는 지적이 많아 아름다운 순 우리말로 개선하는 것”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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