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08년에는 우리나라가 수용 가능한 수준의 온실가스 감축 규모가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한국도 본격적인 온실가스에 대한 자발적 감축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산업자원부는 28일 온실가스 자발적 감축 규모 산정의 일환으로 2007년까지 온실가스 배출 통계를 파악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산자부는 ‘온실가스통계 데이터베이스 구축추진협의회’를 구성, 범정부 협력채널인 인벤토리시스템(KONIS)을 만들고 산업ㆍ가정ㆍ상업ㆍ수송 부문의 최종소비단계 온실가스 배출량 조사를 실시, 2007년까지 국가에너지종합정보 데이터베이스를 만들 계획이다.
정부는 이를 통해 2008년부터 정부와 산업계가 수용 가능한 수준의 자발적 감축 규모 산정에 돌입할 계획이다.
현재 한국은 온실가스 배출량 세계 10위 국가로 유럽 등 선진국들로부터 온실가스 감축 의무국 편입을 강요받고 있다. 지난 2003년 기준으로 우리나라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5억8,200만CO2로 전세계 배출량의 1.8%를 차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