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의 최고경영자(CEO)를 꿈꾸고 있는 국내 대학의 경영학도들이 존경받는 CEO의 최고덕목으로 ‘도덕성’을 꼽았다. 또 닮고싶은 CEO로 이건희 삼성 회장과 고 정주영 현대 회장, 안철수 안철수연구소 사장 등을 들었다.
경영정보지 ‘월간CEO’는 2일 서울대 등 5개 대학의 경영학과 3학년생 100명을 대상으로 ‘경영학도가 바라본 CEO’라는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조사에서 ‘존경받는 기업가가 되기 위해 가장 신경 써야 할 부분’을 묻는 질문에 30%가 ‘도덕성’을 들었으며 수익창출(27%)과 사회환원(25%)이 뒤를 이었다. 이는 수익창출과 부의 사회환원도 중요하지만 우선 신뢰를 바탕으로 정도경영을 펼치는 높은 도덕성을 더 중시하고 있음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기업이 우리사회에 미친 영향에 대해서는 ‘아주 좋다’(41%) 또는 ‘다소 좋다’라는 긍정적 답변이 92%에 달했으며 국내 CEO에 대한 이미지도 ‘아주 좋다’(5%), ‘다소좋다’(44%), ‘보통수준’(35%)등으로 비교적 긍정적인 생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