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대표적인 낙후지역 가운데 하나인 서부지역의 경제가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중국 국무원 소비지역 개발지도팀이 최근 내놓은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서부지역 12개성, 시, 자치구의 GDP(국민총생산)가 전년보다 11.2% 성장해 서부대개발 이후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특히 네이멍구(內蒙古)자치구의 GDP는 16.3% 증가해 증가율 부문에서 전국 1위를 기록했다. 또 쓰촨(四川)성의 GDP는 처음으로 5,000억위앤을 초과했고, 광시(廣西), 윈난(雲南), 산시(陝西), 충칭(重慶)시의 GDP도 모두 2,000억위앤을 넘어섰다.
고정자산 투자도 전년 동기에 비해 30.7% 증가한 8,941억위앤에 달했다. 무역 총액은 279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5.6% 늘어났다.
<베이징=고진갑특파원 go@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