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책

이번엔 태양광·馬·잣·산나물… 말도 많은 지역특구 5곳 또 지정

지경부, 충북·장수·인제 등

포화상태라고 비판을 받는 지역특구가 또 추가됐다. 이번에는 태양광과 말(馬)ㆍ잣ㆍ산나물 등이다. 지식경제부는 20일 지역특화발전특구위원회를 열어 충북∙장수군∙목포시∙인제군∙가평군 등 5개 지역특구를 신규 지정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지정된 지역특구는 충북 태양광특구를 비롯해 장수 말레저문화특구, 목포 세계화인재양성특구, 인제 산나물특구, 가평 잣산업특구 등 5곳이다. 특구로 지정되면 전국적으로 일괄 적용되는 규제가 완화되고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각종 지원을 받는다. 지경부는 충북 청주ㆍ충주ㆍ청원 등 7개 시군 423만3,000㎡를 태양광산업특구로 지정한 뒤 산업단지 용지를 태양광 부품소재 기업에 특화 분양해 '태양광 산업 밸리'로 만든다. 전북 장수군 71만㎡에는 말 관련 산업특구가 지정돼 말 사육농가가 육성되고 경주마 생산기반이 구축되며 승마공원과 말 크로스컨트리장 등도 조성된다. 목포시 일대 131만1,000㎡에는 중국어ㆍ일본어ㆍ영어 체험마을이 운영되고 어린이 도서관 등 각종 교육시설이 들어서는 교육특구가 만들어진다. 또 강원도 인제군 인제읍과 남면ㆍ북면 등 80만㎡에는 산나물 상품화와 산촌 테마관광사업 등이 진행되는 산나물특구가 지정되고 경기도 가평군 가평읍 일대 34만㎡에도 잣산업특구가 조성된다. 이번에 5개의 특구가 추가되면서 전국의 특구는 143개에서 148개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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