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분할을 통해 ㈜고합과 신설법인인 ㈜케이피케미칼로 분리된 고합이 중구 장교동 한화빌딩으로의 이주를 완료했다고 18일 밝혔다.고합 관계자는 "이날 새 보금자리인 한화빌딩 28층 강당에서 서울본사 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임시조회를 갖고 다시 시작하는 자세로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고 말했다.
고합은 계약금 11억원, 월 1억5,000만원의 조건으로 건물 임대계약을 체결했으며연건평 1,600여평 규모인 11층과 12층을 고합과 케이피케미칼이 한 개층씩 나눠 사용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고합은 지난 83년부터 지상 8층 규모인 종로구 경운동 사옥을 본사 건물로 사용해 왔으나 98년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에 들어간 이후 자구노력의 일환으로 지난해 10월 이 건물을 매각했다.
강동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