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해외 유명 골프웨어 밀물

바비존스·밀라숀스포츠등 본격 상륙골프웨어 시장에 해외 유명 브랜드가 몰려오고 있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내년이면 1조원 시대를 열릴 것으로 예상되는 골프웨어 시장에 15개의 신규 브랜드가 국내 시장에 신고식을 하고 시장 쟁탈전에 뛰어든다. 특히 내년 봄 첫 선을 보이는 브랜드들 중에는 이미 고가 명품으로 잘 알려진 제품들도 상당수 포함돼 있어 기존 브랜드들과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패션산업 진출을 선언한 현대종합상사는 50% 지분을 투자해 설립한 A&H인터내셔널을 통해 미국의 패션그룹 하트막스와 제휴를 맺고 '바비존스'를 국내에서 판매한다. 현대종합상사는 신규 브랜드에 대해 직수입과 라이선스 생산을 병행하며 시장 개척에 나설 계획이다. 한국데상트는 지난 해 일본 골프웨어 '먼싱웨어'를 선보인데 이어 내년엔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밀라숀 스포츠'를 국내 시장에 도입한다. 하이파이브는 이탈리아 골프웨어 '트루사르디'와 라이선스 계약을 맺고 국내에 들여오며 산에이인터내셔널코리아는 '캘러웨이골프'를, FGN은 '겐조골프'를 각각 수입, 한국시장에 내놓는다. 한편 이미 올 하반기에 첫 선을 보인 명품 브랜드들도 내년부터는 본격적인 영업에 나설 전망이다. 코스모S&F는 올 가을 직수입해 선보인 스웨덴 브랜드 'J.린드버그'를 내년 봄부터는 국내에서도 생산한다. '지혜로운 사람들'은 일본 캐릭터 골프웨어인 '그린클럽'에 대한 시장 테스트를 올 하반기에 마치고 내년부터는 본격적인 사업을 펼칠 방침이다. 에스까다코리아는 내년에도 '에스까다골프'제품을 100% 직수입하는 등 고급 명품 골프웨어로서 자리 매김을 한다는 계획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고가의 명품 브랜드 이외에도 LG패션의 '애시워스', FnC코오롱의 '헤드골프'등 새로운 고객층을 타깃으로 하는 신규 브랜드가 많이 대기하고 있다"며 "앞으로 골프웨어 시장은 경쟁업체가 늘어나는 만큼 브랜드 고유의 성격과 제품력, 마케팅 능력에 따라 매출 희비가 엇갈릴 것"이라고 말했다. 정영현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