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에너지 장관, OPEC 원유추가 증산 가능성 시사
빌 리차드슨 미 에너지 장관은 21일 10월 말부터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하루 50만 배럴을 추가 증산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밝혔다.
AP통신의 22일 보도에 따르면 리차드슨 장관은 21일 알리 로드리게스 OPEC의장과 추가 증산에 관한 협의를 벌인 결과, 긍정적인 답변을 받아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로드리게스 의장은 “추가 증산은 OPEC 회원국들의 최종 합의가 이루어져야 가능하다”며 한발 빼는 입장을 보였다고 이 통신은 함께 전했다.
이번 회담은 최근 유가가 지난 10년간 최고치에 접근하자 전격적으로 이루어 진 것으로 관련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리차드슨 장관은 이 회담에서 OPEC이 약속한 유가가 28이상에서 20일간 지속될 경우 50만배럴을 증산키로 한 약속을 이행 할 것을 촉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입력시간 2000/10/22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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