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남 농산물 美수출 잇달아

친환경 쌀 내달 현지 첫선…파프리카도 11월에 200톤

경남지역 농산물이 잇따라 미국으로 처녀 수출되는 등 호평을 받고 있다. 경남도는 26일 진주시 대곡 파프리카 수출농단(7,000㎡)의 재배시설을 미국의 검역요건에 맞는 등록과 지정 승인을 받아 오는 11월 초순께 200t을 수출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국산 파프리카가 미국으로 수출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파프리카는 까다로운 검역과 가격ㆍ물류비용에서 경쟁국에 떨어져 수출이 어려웠으나 멕시코와 미국 켈리포니아산이 단절되는 11월부터 다음해 3월까지 5개월 동안 틈새시장을 공략한다는 것이다. 경남 산청군에서 생산한 친환경 쌀도 미국 수출 길에 오른다. 경남도는 26일 농림부가 지난 25일 경남 친환경 쌀인‘지리산 청정골 산청메뚜기 쌀’100톤에 대해 미국 수출 추천서를 발부했다고 밝혔다. 수출되는 산청 메뚜기쌀은 오는 28일 나고야호에 선적돼 부산항을 출항, 내달 17일 뉴욕항에 도착해 뉴저지주 내 대형 매장인 아름마트(H-Mart)에서 미국민에게 첫 선을 보이게 된다. 경남도 관계자는 “우리 파프리카와 쌀이 미국에 역사적으로 처음 수출되는 것을 계기로 경남 쌀의 경쟁력을 한 층 더 높여 스위스, 독일 등 유럽시장 개척에도 힘 써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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