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한국축구 'LA 징크스' 날린다

20일 파라과이와 평가전

한국축구대표팀이 20일 정오 미국 로스앤젤레스 콜리세움(올림픽 주경기장)에서 남미의 강호 파라과이와 새해 두번째 평가전을 갖는다. 1차전 패배로 ‘LA 징크스’는 골이 더 깊어진 가운데 선수들은 카타르에서 8개국 초청 대회에 참가하고 있는 청소년 축구 대표팀이 두 번째 승전 보를 전해와 자극을 받은 상황이다. 평가전이라고는 하지만 ‘새해 첫 승’의 부담이 적지 않은 상태다. 이 때문에 본 프레레 감독은 공격진 기용을 두고 장고를 거듭하고 있다. 수비 라인은 콜롬비아 전에서 역전 골을 부르는 실수를 한 김진규(전남)에게 한 번 더 기회를 주되 자신의 원래 포지션인 오른쪽을 사수하도록 하고 대신 감각적인 몸놀림을 보여주는 유경렬(울산)을 중앙에 배치하는 것으로 정리했다. 좌우 미드필더는 김동진(서울)-박규선(전북)으로, 중원은 김남일-김두현(이상수원) 콤비로 일단 낙점한 상태. 그러나 스리 톱 공격진은 쉽게 답이 나오지 않는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대한 축구협회 강신우 기술위원은 공격수가 이동국(광주), 김동현(수원), 남궁도(전북), 정경호(광주), 최성국(울산)까지 5명이 있지만 이들을 3명의 조합으로 묶는 일이 쉽지 않아 보인다고 분석했다. 현재 전훈 멤버들의 컨디션으로 보면 남궁도가 18일 연습 경기에서도 혼자 2골을 몰아칠 만큼 절정에 올라있지만 이제 A매치에 2경기 출전한 게 고작인 새내기급이라 전폭적인 신임을 주기는 어렵다는 평. 본프레레 감독은 지난 11경기에서 8골을 몰아넣은 이동국에게 한 단계 높은 점수를 주고 나머지 4명을 대상으로 최대한 실험을 해본다는 전략을 세울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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