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 수사나 미아 찾기에 DNA 분석 기법을 활용하는 사례가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따르면 이 연구소가 지난해 실시한 감정은 총 21만8천903건으로 전년(21만500건) 대비 4% 증가했다.
음주운전과 관련된 혈중알코올농도 측정이 6만5천754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혈액형 검사(3만6천429건), 마약류 감정(3만1천177건), 독극물 감정(2만7천346건) 등이뒤를 이었다.
특히 유전자 감정은 2만3천698건으로 전년(1만7천539건)에 비해 35.1%나 늘어증가세가 가장 뚜렷했다.
국과수 관계자는 "범죄현장에 남겨진 머리카락이나 혈액, 정자 등의 DNA를 분석,범인 검거에 활용하거나 DNA 분석으로 미아를 찾는 사례가 늘면서 DNA 감정 업무가매년 크게 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안승섭 기자